수원 우거지해장국 맛집 - #은미정 우거지해장국#

※ 가게앞에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주차걱정하지 마세요)

 

은미정 - 은혜로운 맛을 정성스럽게

 

수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가는길에  외관이 깔끔한 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은미정 우거지해장국"

1992년에 오픈을 했다니까  30년전통의 맛집이네요.  사실 수원에서 해장국은 유치회관이 독보적이라서 저도 해장국 먹고싶을때는 유치회관을 갑니다. 은미정도 검색해보니 나름 유명하길래 이번에 시간내서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보통 해장국에는 배추나 시래기를 많이 넣는데 비해 은미정은 우거지가 많이 들어갑니다.

 

식당 외관모습입니다.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되어 깔끔합니다.

 

은미정 외관모습 & 주차장

 

식당내부도 깔끔하네요. 오픈주방이라 믿음이 가네요.

가게안 오픈주방(깔끔합니다.)

 

옛날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갔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래와 같이  신발싣고 입장합니다. (요즘 식당들이 이런식으로 다 바뀌고 있습니다. 앉아서 먹는건 너무 불편하죠.)

식당안 내부모습

 

인건비 절감차원에서도 셀프바운영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손님도 먹고싶은 양만큼만 가져다 먹으니 잔반도 많이 생기지 않고 좋은거 같아요.

셀프바(김치, 깍두기, 묵, 야채샐러드)

우거지해장국 가격은 10,000원이네요. 고기는 한우를 사용한다고합니다.

은미정 메뉴판

 

제가 좋아하는 돌솔밥을 제공하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치회관은 공깃밥인데....

한우우거지 해장국 과 돌솔밥

 

선지는 따로 줍니다.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선지 안좋아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렇게 하나봅니다.

따로 나오는 선지와 선지넣은 해장국

 

고기양은 저게 다예요.  한우라고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네요. 그냥 선지해장국이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해장국의 생명은 깍두기와 김치인데, 저는 이런 맛없는 깍두기와 김치는 처음입니다.  깍두기는 이상하게 익어 먹을수 없을정도고, 김치는 생김치인거 같은데, 표현을 할수없을정도로 맛이 없습니다.  오늘만 그런거일수도 있지만,  이런맛이면, 제가 주인이라면 내놓지 않을거 같아요. 종갓집김치라도 사서 제공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한우우거지해장국에 있는 고기살점(너무 빈약하다)

 

국물은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진한 국물이라기보다 맑은 느낌의 국물입니다.  매운탕이 아닌 지리느낌...

제발, 깍두기와 김치 신경 좀 써주세요.  유치회관은 해장국도 맛있지만 무생채때문에 가는분들도 있을 만큼 반찬이 맛있습니다. 무생채를 해장국에 넣어먹으면 진짜 맛있거든요.  오늘만 깍두기와 김치을 잘 못 담아 맛이 없었기를 바래봅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입구에, 쌀과자, 누룽지, 각종 반찬/젓갈류를 파는 곳이 마련되어있네요.  

나가는입구에 있는 스낵바/ 반찬가게

스낵바 와 반찬가게

 

저는 은미정을 일부러 찾아서 오지는 않을거 같아요.

옆테이블 노부부도 나오면서 맛이 예전같지않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예전보다 손님도 많이 줄었다고 하시면서요.

저는 유치회관의 해장국이 더 입맛에 맞는거 같습니다. 이유는 유치회관의 해장국도 맛있지만 거기에 같이 나오는 무생채때문입니다. 무생채가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어요.  

  

은미정은 30년 넘는 전통이 있는 우거지해장국집입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맛 평가는 개인취향에 따른 평가이니, 참고만 부탁드릴께요. 번창하시길 기원드릴께요.    

 

감사합니다.